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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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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4 23:06:19, 조회 : 292, 추천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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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가장 난처한 일을 겪은 경험담 :공중화장실에서 큰거 싸다 휴지없을ㄸㅒ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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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케 작성 했었는데.. 이때 어떻게 대처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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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히 궁금하니 무지하게 자세하게.... 그리고 시간, 장소까지 상세히 전달해 주시오
우선 날짜는 2001년 8월의 어느 주말 오후 2시쯤...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전지현의 찰랑거리는 머리를 흉내내기위해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대역으로 가는도중..배에서 "나를 내보내달라!!"라고 외치는 누군가에 의해 고통을 겪기 시작했다..
때도 여름인지라 참으면 참을수록 땀이 흐르고 나오려는 속내의 그를 억누르느라 안간힘을 쓰고 비틀거리면서 신도림에서 내리고 말았다..
신도림 머가 그리 복잡한지..무수한 사람들을 헤치며 공중화장실 2번째 칸으로 급히 들어갔는데...
속내의 그를 내보내주고 나서 보니 왠걸...휴지가 없지 않는가..ㅜ.ㅡ
어케어케..당황했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우선 1번째 칸에 도움을 요청했다..똑!!똑!!!
"저기..혹시 휴지 남는거 있으세여??""한장밖에 없는데여...""저 그거라도 주심 안돼나여?""저 쓸거 한장이라고요..-_-"
흑흑...그냥 바지를 입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케어케 하고 있는도중..나의 구세주가 왔다!!
바로바로~~청소부 아짐마!!!!^^;;
문틈 사이로 희미하게 아짐마가 보이고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아줌마!!!휴지 있으시면 좀 마니~ 주세여!!부탁이예여~ㅡ.ㅜ"
"아니..빌리는 입장인데 무신 마니 줘!!2장밖에 없으니깐 알아서 써..-_-+"
아공아공..감사감사..휴지가 모자르긴했지만 그럭저럭 해결하고 나왔다..
주말이라 화장실 밖에 여자덜 무진장 많았고...ㅜ.ㅡ 쪽이란 쪽은 다팔리고..
1번째 칸 여자는 내 얼굴 볼려고 안가고 있다가 실컷 구경하고 소문까지 내구 가구..(이런사람 젤 시러..-_-)
공중화장실에 휴지좀 갖다놉시다~!!네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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