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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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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01:24:02, 조회 : 353, 추천 : 46 |
>빨리!
짝사랑은 빼고 -ㅂ-......
중3 로즈데이.. 난 그녀1에게 장미를 주고는 고백했다....
아무일 없이 일주일이 지나가고.. 우린 깨졌다..
일주일후... 난 그녀2와 사귀었다..
영화관에 가서 처음으로 여자손을 잡아봤다.. 솔직히 그녀2의 얼굴은 인간의 그것이 아니었다.. 몬스터였다.. 내가 그땐 참 눈이 낮았다... 그때 내가 그랬단 사실을 상기하면 참... 후회스럽다. 사귀기 시작하고 일주일 후에 깨졌다..
한 일이주 후에.. 난 그녀 3과 많이 친해졌다.
그녀에게 장난 을 치는것도 참 재미있고 그랬다.
그녀에게 사귀자 그랬다... 그녀가 첨엔 싫다 그러더니 내가 몇번 설득하니까 설득당했다.. 그런데 그녀2가 그녀3을 협박했다... 사귀기 시작한날 저녁에 차였다 .... 진짜 심하게 울었다.. 학원도 빠지고... 다음날 내가 그녀를 볼때마다 슬퍼하자.. 그녀와 난 다시 사귀었다 -_-.. 참 구차하다.. 지금 생각하면 ㅋ
결국 좀 사귀다가 흐지부지되서 21일째에 깨졌던듯 하다..
그녀4는 나와 같은 동아리였다. 그녀4는 얼마전에 정말로 깊이 사랑하던 사람과 깨져서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잇었다.. 내 친구가 그녀4를 잡았다..
그녀4와 내 친구는 사귀었다... 하지만 내가 그녀4를 내 친구에게 뺏었다.
그녀4는 내 친구도 나도 진정으로 좋아했던것은 아니었던듯 하다.
그녀와도 21일째에 깨졌다.
그녀5... 나와 제일 오래갔고 진도도 많이 갔고... 제대로 첫사랑이라 할만한 사람이었던것 같다.
그녀와는 고1겨울방학이 끝날무렵 교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녀와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 언제나 집에 같이 갔다.... 그녀와 매일 같이 다녔다.. 비오는날 둘이 같이 놀이터에서 놀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가슴속에서 점점 사랑이란 감정이 싹터가기 시작했다...
집에 들어가서 전화하면 엄마한테 들킬까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오들오들 떨면서 통화하고.. 문자 보내고.. 그러다... 우린 사귀기로 했다...
정말 행복했다..
매일매일을 그녀와 함께했다. 학교가 끝나면 그녀의 집앞으로 놀러가고.. 학원도 제끼고 그녀와 놀고.. 나의 베스트 여자'친구'와 매우 친한관계였던 그녀...
그래서 나의 베스트 프렌드와 베프의 남자친구와 나와 그녀 이렇게 4은 언제나 함께 다녔다.. 우린 거의 시작한 날짜들이 비슷했다.
그것도 언제나 같이 다닌 이유중에 하나였던것 같다.
식목일날 우리는 4명이서 롯데월드를 갔다....
너무 즐거웠다....
나는 사귄지 일주일만에 그녀의 입술을 느낄수 있었다....
내 베프와 그놈은 사귄날 했단다 -_-....
나는 그녀의 집에 자주 놀러갔다 .
가끔 밥도 얻어먹고...
그녀도 가끔 우리집에 놀러왔다.
나는 그녀의 큰아버지집에까지 놀러가봤다..
그녀의 친구들도 하나둘 알게 되었고....
그러다.. 내가 어느날.. 내 베프보다 그녀에게 느끼는 감정이 오히려 작다는걸 느꼈다...
난 느꼈다.. 내 감정이 식었다는 것을.. 나의 콩깍지가 날아갔다는것을..
그전까진 누구보다도 이쁘고 귀엽게만 보이던 그녀가...
그 이후엔.. 현실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귀가 얇은탓도 있었던것 같다....
할머니와 부모님이 맨날 왜 그렇게 못생긴 애랑 사귀냐고 했었다...
사실 그녀2와도 친구들이 못생겼다는 말에 그렇게 되었던게 있는데..
이번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은 끼친것 같다..
난 진짜 이번 그녀와는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물론 미리 엄마는 반대했지만....
하지만 나는 집안의 반대따위 어떻게든 무시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감정이 식기 전까지는...
난 내 감정이 식고 난 이후.. 내 베프에게 오히려 문자를 많이 보내고..
그녀의 문자는 씹곤 했다....
사실 그녀와 사귀면서 나는 엄청난 알난에 허덕였다..
그전까진 충전 한번 해본적 없는 알을....
그땐 한도까지 충전하고도 모자랐으니까 말이다..
이젠 무제한이라 그런건 없지만..
또 이상한데로 빠져버렸다...
여하튼.. 그렇게 나는 그녀를 내 마음속에서 정리해버렸다...
이미 눈치채고 있던 그녀가 어느날 .. 날 불러서 나에게 말을 했다..
깨지자고..... 그녀는... 울었다.....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난 이미 그녀에게 질려있었다..
그렇게 깨지고.. 한 한달간 인사도 안하고 지내다...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는..
다시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사이가 되갔다..
그러다 어느날 또 우연히 내가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게 되었다..
데려다 주는길에 갑자기 그녀가 돌아서더니 나에게..
다시 한번은 안되는거냐고 말했다...
나에게 메달려왔다...
난 안된다 그랬다...
그녀를 혼자 보내고 집에 가려 그랬다..
그녀가 잡더니 마지막으로 집까지만 데려다 달라 그랬다..
그래서 집까지는 데려다 주었다...
그 이후로는 인사만 한다...
얼마전에 간만에 그녀의 싸이에 들어갔었다..
그녀가 왠일로 왔냐며 놀라워했다.
이젠 나에게 잊혀진 그녀....
그녀와 사귄 날짜는 88일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나의 그녀였다.
이게 나의 여태까지 그녀들이다.. 2003년 6월 이후에 나에겐 여자가 없다.
앞으로 생기기만 바랄뿐이지..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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